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지난 2월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김종민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한국도로공사가 프로배구 2017~2018
V리그 여자부 정규시즌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도로공사는 30경기를 소화한 1일 현재 20승8패로 승점 59점을 기록해 2위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19승9패)에 승점 4 차이로 앞서 있다. 3일과 10일 안방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 지에스(GS)칼텍스(이상 김천체육관)와의 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2위 팀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이 확정된다. 도로공사는 이번 시즌 흥국생명에 5승무패, 지에스칼텍스에 4승1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도로공사는 지난 시즌 최하위까지 추락했으나 이번 시즌엔 정규시즌 최정상을 바라보고 있다.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1순위로 이바나 네소비치를 뽑고,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히던 레프트 박정아를 영입하며 좌우쌍포를 완성했다. 김종민 감독은 지난 2월28일 현대건설과의 경기에 앞서 “작년에도 시즌 초반은 나쁘지 않았다. 올해는 이바나와 박정아가 어려운 상황마다 에이스 역할을 해준 덕”이라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정규시즌 1위를 하면 챔프전에 앞서 휴식을 할 수 있는 만큼 1위가 확정될 때까지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프로배구 여자부는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모두 확정됐다. 기업은행이 정규시즌 2위를 확보한 가운데 도로공사의 경기 결과에 따라 실낱같은 1위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고, 현대건설(14승14패)은 승점 44를 확보해 정규시즌 3위가 결정됐다. 4위 지에스칼텍스(승점 34)가 남은 3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봄배구’ 진출은 불가능하다.
한편, 한국전력은 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남자부 경기에서 펠리페가 시즌 3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맹활약을 펼쳐 세트점수 3-1(19:25/25:21/25:16/25:23)로 승리했다. 3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한국전력은 이날 승리로 승점 47을 확보해 산술적으로 ‘봄배구’의 가능성은 남아 있다. 다만 4위 케이비(KB)손해보험(승점 49)을 넘어서야 하고, 3위 대한항공(승점 57)과도 승점 3 차이 이하로 줄여야 한다. 우리카드는 7연패에 빠졌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