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현 선수가 16일 오전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남자 15㎞ 좌식 경기에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평창/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장애인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신의현(38·창성건설)이 2018 평창겨울패럴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15㎞ 좌식 경기에서 5위를 기록했다.
신의현은 16일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장애인 바이애슬론 남자 15㎞ 좌식 경기에서 52분 20초 7을 기록해 메달 획득에 성공하진 못했다.
앞서 크로스컨트리 남자 15km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 한국 선수단에 유일한 메달을 안겼던 신의현은 두 번째 메달을 노려봤지만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신의현 선수가 16일 오전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남자 15㎞ 좌식 경기에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평창/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신의현은 17명의 출전 선수 중 15번째로 출발했다. 그는 0.71㎞를 2분 18초 6의 기록으로 끊으며 1위로 주파했다.
이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2.84㎞ 사격 구간에서 5발을 모두 명중하며 순조롭게 경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5.9㎞ 사격 구간에서 2발을 오발해 2분의 페널티를 받으며 1위에서 10위로 내려갔다.
신의현은 포기하지 않았다. 8.96㎞ 사격 구간에서 5발을 모두 성공하며 5위까지 올라갔다.
신의현 선수가 16일 오전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남자 15㎞ 좌식 경기를 마치고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평창/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9.89㎞를 34분 57초 3에 주파해 4위로 통과한 신의현은 마지막 사격에서 한 발을 놓쳐 1분의 페널티를 추가로 받았다.
신의현의 최종 기록은 49분 20초 7이었지만 페널티 3분이 추가됐다. 결국 52분 20초 7의 기록으로 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격 없이 주행 기록만 놓고 본다면 신의현은 전체 2위의 성적을 세웠다.
금메달을 차지한 마르틴 플레이그(독일)의 경우 오발없이 49분 57초 2를 기록했다.
신의현 선수가 16일 오전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남자 15㎞ 좌식 경기에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평창/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함께 출전한 이정민(34)은 54분 07초 1의 기록으로 전체 7위를 기록했다.
신의현은 17일 크로스컨트리 남자 중거리(7.5km) 좌식에서 이번 대회 마지막 출격에 나선다. 또 이정민, 권상현과 함께 폐막식 날인 오는 18일 열리는 크로스컨트리 스키 10km 오픈 릴레이 경기에도 추가로 참가한다.
신지민 기자
godjimi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