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4월3일 정규시즌 첫 선발등판

지난해에 이어 제 5선발

류현진의 오는 4월3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2018시즌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어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첫 선발등판한다. 사진은 지난 12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 때 모습. 애리조나/연합뉴스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2018년 정규시즌 첫 등판이 다음달 3일(한국시각)로 확정됐다.

엠엘비닷컴(MLB.COM)은 19일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개막전 선발인 클레이턴 커쇼에 이어 알렉스 우드, 마에다 켄타, 리치 힐, 류현진 순서대로 정규시즌 첫주 선발 등판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커쇼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이어 우드와 마에다, 힐이 31일과 4월1, 2일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등판하고 류현진은 4월3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애리조나와 맞붙는 첫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애리조나를 상대로 개인통산 10경기에 등판해 3승3패 평균자책점 3.77을 올렸다. 체이스필드에서는 5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중이다.

류현진은 올해 공식 시범경기 성적은 2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14.29으로 부진하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지난해보다 힘 있는 공을 던진다”고 평가하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제5선발을 맡겼다. 류현진이 올해 시범경기에서 성적보다는 커브 회전수를 늘리는 등 실험에 중점을 두고 있다. 류현진은 정규시즌 개막에 앞서 두차례 더 시범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이찬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