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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기는 ‘핸드볼학교’ 와글와글

등록 2018-04-11 09:03수정 2018-04-11 09:18

‘스타와 함께 하는 핸드볼학교’ 2곳 개교
올림픽 메달리스트에게 배우는 재미 ‘쏠쏠’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게 핸드볼 배우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유치원생 꼬마부터 어른까지 스타들에게 핸드볼을 배울 수 있는 ‘스타와 함께 하는 핸드볼학교’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지난 3월 이미 개강한 핸드볼학교 본캠퍼스(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는 수강생 모집 공고 3일 만에 마감됐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유치부·초등부·성인부 등 현재 205명의 수강생이 매주 토요일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어 오는 14일에는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제2캠퍼스(수락고등학교)가 문을 연다. 대한핸드볼협회가 저변 확대를 위해 2015년 첫선을 보인 핸드볼학교는 올해로 4년째를 맞고 있다.

차재경 본캠퍼스 교감은 “본캠퍼스는 초반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입소문이 나면서 유치부와 초등부에 대기자가 있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며 “지방에서도 핸드볼학교를 열어달라는 요청이 있는데 노원구에 제2캠퍼스를 운용해보고 점차 전국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의 경우 핸드볼 선생님 확보, 거리상의 문제 등이 있어 일단 유보했다고 한다. 핸드볼학교는 임오경 서울시청 감독을 비롯해 장리라·우선희 등 국가대표 핸드볼 선수 출신들이 선생님으로 참여하고 있다. 차재경 교감 역시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 당시 국가대표 골키퍼로 활약했다.

차 교감은 “아이들이 유치원 때부터 3~4년 해오니까 운동신경도 좋아지고 있고, 재밌다고 친구들을 데려오는 경우가 많다”며 “구르기와 뜀틀 등 지루하지 않도록 놀이 위주로 하니까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달리기를 할 경우 바통이 아닌 핸드볼 공을 이용해 핸드볼과 친해질 수 있도록 하고, 이후 들고 뛰거나 패스, 슈팅 등으로 조금씩 핸드볼을 배우게 된다.

수강생 선발은 운동의 연속성을 위해 전년도 수강자에게 우선권을 준다고 한다. 핸드볼학교는 수업 외에도 핸드볼과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초등부 학생들이 서울컵 국제핸드볼대회에서 에스코트 키즈로 선수들과 함께 입장한 뒤 경기를 관람했다. 올해는 핸드볼 레전드 사인회, 국내외 핸드볼경기 단체관람, 운동회 등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차 교감은 “본캠퍼스에서 개발한 각종 커리큘럼은 노원캠퍼스를 비롯해 어디서든 적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4일 개교하는 노원캠퍼스는 초등부와 중·고등부로 나뉘어 11월24일까지 8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남은영 노원캠퍼스 교감은 “노원구에 핸드볼 생활스포츠 팀이 많아서 제2캠퍼스를 세우게 됐다”며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본캠퍼스 못지 않게 활성화시켜 전국 확장의 기틀을 마련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노원캠퍼스는 수업 일정과 관계없이 인원 마감 때까지 초등부 70명, 중·고등부 7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대한핸드볼협회 누리집(www.handballkorea.com)에서 할 수 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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