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들이 지난 28일 서울 광나루 한강드론공원에서 열린 한강드론페스티벌에서 드론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서울디지털재단이 주최하고 주관한 ‘한강 드론 페스티벌’이 지난 28일 서울 광나루 한강드론공원에서 시민 약 2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드론 산업 저변확대 및 인재 양성을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직접 드론을 배워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들로 진행됐다.
특히 ‘나도 드론레이서’, ‘드론 디아이와이(DIY)’는 초중생들이 직접 드론을 조립하고 조종해 보면서 드론에 대한 원리를 이해할 수 있어 가장 인기가 높았다고 재단은 밝혔다.
한 외국인 어린이가 지난 28일 서울 광나루 한강드론공원에서 열린 한강드론페스티벌 ‘드론 DIY’ 프로그램에서 드론을 조종하고 있다.
이밖에 가족, 친구, 연인 단위의 관람객들이 드론 사진과 영상이 전시된 '미래 미술관', 가상현실(VR) 영상, 홀로렌즈 증강현실(MR) 등 융복합 프로그램인 ‘드론으로 보는 세상’, ‘드론 교실’ 등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프로 드론 레이싱 경기’에선 국내 최강 드론 레이싱 선수 32명이 참가한 가운데 김민찬이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찬은 월등한 기량을 내세워 모든 코스를 실수 없이 통과하며 많은 관중의 탄성을 자아냈다. 강창현과 이상훈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이치형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일 수 있는 행사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지난 28일 한강드론페스티벌 프로드론 레이싱대회에서 입상한 선수들이 서울디지털재단 이치형 이사장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