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핸드볼 대표선수들이 핸드볼 프리미어6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뒤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국내에서 열린 국제 초청대회 프리미어6에서 전승으로 우승했다.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에스케이(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우크라이나와의 경기에서 34-30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우크라이나, 스웨덴과 더블리그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4전 전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스웨덴이 1승1무2패, 우크라이나가 1무3패를 기록했다. 한국의 주장 유현지(삼척시청)는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한국은 신은주(인천시청)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을 19-13으로 넉넉히 앞섰고, 후반에도 줄곧 5점 안팎의 리드를 지키며 손쉽게 이겼다. 유소정(
SK슈가글라이더즈)이
7골을 몰아넣으며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정유라(대구시청)가 6골, 1도움주기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핸드볼 남자대표팀 윤시열이 21일 서울 에스케이(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핸드볼 프리미어6 네덜란드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앞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한국이 네덜란드에 22-23으로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에서는 한국, 네덜란드, 바레인 등 3개 나라가 출전해 네덜란드가 4승, 한국이 2승2패, 바레인이 4패를 거뒀다.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녀 동반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남녀 핸드볼은 25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 대표팀과 한일 클래식 매치를 치른다. 오후 5시부터 남자부 경기가 먼저 진행되고 이어 저녁 7시부터 여자부 경기가 펼쳐진다. 네이버스포츠는 두 경기 모두, 여자부 경기는 한국방송엔(KBSN)스포츠에서 생중계한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21일 전적
▲여자부
한국(4승) 34(19-13 15-17)30 우크라이나(1무3패)
▲남자부
한국(2승2패) 22(13-13 9-10)23 네덜란드(4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