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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싸워보지도 못하는 무도 종목들

등록 2018-07-24 17:48수정 2018-07-24 21:12

삼보, 출전선수 선발해놓고도
연맹서 조건 충족 못해 무산
펜칵실랏·쿠라시도 선발 실패
주짓수는 시드 논란에 재선발
국제삼보연맹 홈페이지
국제삼보연맹 홈페이지
아시안게임 때마다 새 종목들이 정식종목에 채택되고 일부 종목은 도태된다.

이번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8.18~9.2)에서는 특히 많은 종목들이 새로 정식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롤러스포츠, 스포츠클라이밍, 브리지, 제트스키, 무술(Martial arts), 패러글라이딩 등 6개 종목이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정식종목이던 크리켓은 경기장 사정 등의 이유로 제외됐다. 그동안 레저스포츠 영역이었던 종목이 대거 아시안게임에 편입됐다. 특히 우슈가 무술로 확대 개편되며 무려 49개의 금메달이 걸렸다. 기존 정식종목이던 우슈(14개)와 삼보(4개), 주짓수(8개), 펜칵실랏(16개), 쿠라시(7개) 등 5개 세부종목이 무술로 묶였다.

하지만 한국은 우슈와 주짓수만이 선수를 파견한다. 러시아 격투기 삼보는 선발전을 거쳐 국가대표 8명을 선발했지만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없다. 대한삼보연맹이 대한체육회 정회원 또는 준회원의 자격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한체육회 정회원과 준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각각 최소 9개와 최소 5개의 시·도체육회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체육회는 올해 초 이번 아시안게임에 한해 1개의 시·도체육회에만 가입해도 선수 출전을 허가하겠다고 알렸지만 대한삼보연맹은 이마저 충족하지 못했다. 대한삼보연맹 쪽은 시간과 절차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선 선수출전, 후 체육회 가입을 호소했지만, 체육회는 형평성과 엔트리 마감을 들어 재검토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동남아지역 무술인 펜칵실랏과 중앙아시아에서 기원된 쿠라시 역시 끝내 대한체육회 준회원의 자격을 얻지 못했다. 대한주짓수회는 지난 6월22일 준회원 자격을 얻어 아시안게임 출전이 가능해졌다. 다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시드 배정을 놓고 논란이 빚어지며 국가대표 선발전을 다시 치르기로 한 상태다. 대한파워보트연맹은 지난 4월25일 준회원 등록을 마쳐 제트스키에 선수단을 파견할 수 있게 됐고, 한국이 강세를 보이는 e스포츠 역시 5월30일 준회원 자격을 얻어 시범종목에 참가한다. 롤러스포츠와 스포츠클라이밍, 패러글라이딩 등은 이미 오래 전부터 대한체육회 정회원이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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