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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 “이란·중국을 넘어라!”

등록 2018-08-09 15:46수정 2018-08-09 20:23

NBA 출신 하다디·저우치와 골밑 대결
귀화선수 라건아 “AG 금 따려고 귀화”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 귀화선수 라건아(리카르도 라틀리프)가 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케이티(kt)빅토리움 연습체육관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대표팀과 부산 케이티의 연습경기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 귀화선수 라건아(리카르도 라틀리프)가 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케이티(kt)빅토리움 연습체육관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대표팀과 부산 케이티의 연습경기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농구는 4년 전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이란에 79-7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남자농구는 통산 네번째 우승과 함께 2회 연속 정상 등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남자농구는 한국과 이란, 중국의 3파전 양상이다. 허재 감독도 “중국과 이란의 전력이 강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진표상 이란과의 4강전이 유력하고, 이기면 중국과 결승에 만날 가능성이 높다.

관건은 골밑 경쟁이다. 이란과 중국은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하메드 하다디(33·218㎝)와 저우치(22·216㎝)가 버티고 있다. 하다디는 2008년부터 5시즌 동안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피닉스 선스 등에서 뛰며 평균 2.2점에 2.5튄공잡기를 기록했다. 아시아 선수권대회에서 세차례나 이란의 우승을 이끌었지만 아시안게임 금메달과는 인연이 없다. 하다디는 지난해 아시아컵 4강에서 한국을 상대로 7점, 14튄공잡기, 8도움주기의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저우치는 지난 시즌 막강 전력의 휴스턴 로키츠에서 백업 센터로 활약하며 18경기에서 평균 1.2점에 1.2튄공잡기의 성적을 냈다. 중국은 저우치뿐 아니라 왕저린(24·212㎝), 둥한린(27·210㎝), 위창둥(27·206㎝) 등 205㎝ 이상의 장신 선수들이 즐비하다.

한국은 귀화 선수 라건아(29·199㎝)가 이들과 맞선다. 최장신 하승진(33·221㎝)에 이어 오세근(31·200㎝)과 김종규(27·207㎝), 이종현(24·203㎝)이 부상 때문에 잇따라 대표팀에서 제외돼 라건아의 어깨가 무겁다. 2012년부터 국내 프로리그에서 활약중인 그는 올해 1월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2017~2018시즌에는 서울 삼성에서 평균 24.5점에 13.6튄공잡기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 7일 한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내게 특별한 의미다. 내가 귀화한 것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허재 감독은 “중국과 이란을 상대로 높이에서 밀리지 않도록 풀코트 프레스 등 수비에서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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