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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장애인 스포츠의 꽃’ 휠체어 농구리그 개막

등록 2018-09-06 17:43

7일 장충체육관서 서울시청-제주도청 개막전
5개팀 3라운드…12월까지 4개월간 대장정
제주 송창헌이 지난해 12월16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17 KWBL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서울시청 선수들의 수비를 피해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한국휠체어농구연맹 제공
제주 송창헌이 지난해 12월16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17 KWBL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서울시청 선수들의 수비를 피해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한국휠체어농구연맹 제공
케이비엘(KBL)만큼 치열한 케이더블유비엘(KWBL)을 아시나요?

케이비엘은 한국농구연맹이 주관하는 국내 프로농구 리그다. 1997년 출범해 올해로 23시즌째를 맞는다. 반면 케이더블유비엘은 2015년 아시아 최초로 리그를 시작한 국내 휠체어농구리그다.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우수 선수가 해외리그에 진출하기도 하고, 외국인선수를 영입한 팀도 있다.

코트 안의 열정과 도전정신, 그리고 우승컵을 향한 경쟁은 비장애인 프로농구 못지않게 뜨겁다. 그래서 휠체어농구는 ‘장애인 스포츠의 꽃’으로도 불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2018 케이더블유비엘(KWBL) 휠체어농구리그가 5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7일 오후 2시 서울장충체육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4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개막식에 이어 오후 3시 서울특별시청과 제주특별자치도의 개막전이 열리고 오후 5시부터 수원무궁화전자와 고양홀트의 경기가 이어진다.

서울특별시청, 대구광역시청, 고양홀트, 제주특별자치도, 수원무궁화전자 등 5개 구단이 각각 서울, 고양, 남양주, 대구, 서수원 지역을 순회하며 3라운드, 팀당 12경기씩 모두 30경기를 치르며, 정규리그 1위와 2위팀이 12월 14일부터 16일까지 제주한라체육관에서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을 통해 영예의 우승팀을 가린다.

제주가 휠체어농구리그 출범 이후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지만 올해는 각 팀이 전력을 고루 보강해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제주의 4연패를 저지할 대항마로는 서울시청이 거론된다. 서울시청은 국가대표 조승현과 이윤주를 보강해 지난 6월 열린 17회 우정사업본부장배와 제6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에서 우승했다.

또 고양홀트는 스페인리그에서 돌아온 김상열을 보강했고, 창단 3년째를 맞은 수원무궁화전자도 지난 4월 열린 24회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 우승의 여세를 몰아 챔피언전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

대구시청은 양훈모 코치를 영입해 체계적인 훈련으로 팀을 재정비했고, 외국인 선수 타치카와 코우기(일본)로 전력을 보강해 하위권 탈출을 기대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휠체어농구연맹(KWBL) 변효철 총재는 “불굴의 정신과 각고의 노력으로 아시아 정상급 수준의 경기를 펼치는 선수들을 응원할 때 장애인 스포츠의 꽃인 휠체어 농구가 더욱 발전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휠체어농구리그의 모든 경기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네이버티브이(TV)를 통해 전경기 실시간 중계방송된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해 12월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전전에서 서울시청을 2연승으로 물리치고 2017 KWBL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에 등극했다. 한국휠체어농구연맹 제공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해 12월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전전에서 서울시청을 2연승으로 물리치고 2017 KWBL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에 등극했다. 한국휠체어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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