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시즌 남자프로테니스 왕중왕전에 출전할 최정예 8명이 확정됐다. 아시아 선수로는 일본의 니시코리 게이가 포함돼 눈길을 끈다. 왕중왕전은 11~18일 영국 런던의 더 오투(The O2) 아레나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파이널스’다.
남자프로테니스 투어 누리집은 6일 이 대회 ‘구가 쿠에르텐(2000년 챔피언) 그룹’에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1·세르비아), 5위 알렉산더 츠베레프(21·독일), 7위 마린 칠리치(30·크로아티아), 10위 존 이스너(33·미국) 등 4명이 편성됐다고 발표했다. ‘레이튼 휴잇(2001, 2002년 챔피언) 그룹’엔 3위 로저 페더러(37·스위스), 6위 케빈 앤더슨(32·남아공), 8위 도미니크 팀(25·오스트리아), 9위 니시코리 게이(28·일본)가 포함됐다.
세계 2위 라파엘 나달(32·스페인)과 4위 후안 마르틴 델포트로(30·아르헨티나)는 부상으로 빠졌는데, 이스너와 니시코리가 대체선수로 뽑혔다. 지난 4일 마스터스 1000 시리즈은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 단식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2-0으로 누르고 우승했던 세계 11위 카렌 하차노프(22·러시아)와 보르나 초리치(21·크로아티아)는 예비 멤버 1, 2위 순위다. 지난해 왕중왕에 오른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7·불가리아)는 세계랭킹이 19위로 처져 이번에는 나오지 못한다.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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