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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팀킴’, 일본 후지사와 팀 꺾고 우승

등록 2018-11-10 17:06수정 2018-11-10 17:14

‘팀 킴’ 이어받아 아시아태평양선수권 3연패
남자는 뉴질랜드 꺾고 동메달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춘천시청) 선수들이 10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결승전에서 일본의 ‘팀 후지사와’를 12-8로 꺾고 정상에 오른 뒤 기뻐하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춘천시청) 선수들이 10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결승전에서 일본의 ‘팀 후지사와’를 12-8로 꺾고 정상에 오른 뒤 기뻐하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여자컬링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2018 아시아태평양 컬링선수권대회에서 3년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컬링 대표팀(춘천시청)은 10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결승전에서 일본의 ‘팀 후지사와’를 12-8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경북체육회 여자컬링팀이 2016년과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이번에 춘천시청 팀도 정상에 오르며 한국 여자컬링은 대표팀 교체에도 3년 연속 이 대회 정상을 지켰다. 반면 평창올림픽 은메달을 딴 일본의 ‘팀 후지사와’는 2년 연속으로 한국에 밀려 이 대회 은메달에 만족하게 됐다.

한국은 예선에서 일본(4-7 패)과 중국(5-6패)에 졌지만 준결승에서 중국을 7-4로 꺾은 뒤 결승에서도 예선 포함 7전 전승을 달리던 일본마저 잡았다.

스킵 김민지, 리드 김수진, 세컨드 양태이, 서드 김혜린 등 올해 송현고등학교를 나란히 졸업한 19살 동갑내기로 이뤄진 대표팀은 지난 8월 2018-2019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018 평창겨울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팀 킴’(경북체육회)을 꺾고 새롭게 태극마크를 달았다.

보통 컬링 팀 이름은 스킵의 성을 따 만들어지는데, 경북체육회 여자컬링은 스킵 김은정을 포함한 모든 선수(김경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가 김씨여서 ‘팀 킴’으로 불렸다. 새 여자컬링 대표팀 춘천시청도 주전 3명의 성이 김씨인데다 김민지 스킵의 성을 따 ‘팀 킴’으로 불릴 수 있다.

한일전답게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고, 짜릿한 역전극이 펼쳐졌다. 한국은 5엔드까지 3-6으로 밀렸다. 그러나 6엔드에 2점을 만회하고, 7엔드에 2점을 스틸(선공에서 득점)하며 7-6, 역전에 성공했다.

8엔드는 일본이 2점을 가져갔지만, 한국이 다시 9엔드 2득점으로 엎치락뒤치락 역전이 이어졌다. 한국은 9-8로 앞선 상태로 마지막 10엔드에 들어섰다. 일본이 후공권을 가진 상태여서 역전패할 위험이 있었다. 그러나 한국은 10엔드에서 대거 3점을 스틸하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남자컬링 대표팀(서울시청)은 앞서 열린 3-4위전에서 뉴질랜드를 9-8로 꺾고 동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여자컬링은 일본과 함께 2019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이 대회 동메달을 딴 남자컬링 대표팀은 내년 초 열리는 세계남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전을 통해 다시한번 출전권을 노린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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