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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인 공·수 활약’…현대캐피탈, OK저축 꺾고 5연승

등록 2018-12-04 21:22수정 2018-12-04 21:27

파다르 18점·전광인 17점 합작
선두 대한항공에 승점 2 차로 접근
전광인, 공격성공률 60%·디그 6개 활약
세터 이승원도 안정된 토스 선봬
현대캐피탈 전광인이 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오케이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현대캐피탈 전광인이 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오케이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현대캐피탈이 오케이(OK)저축은행을 완파하고 5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방문경기에서 오케이저축은행을 세트점수 3-0(25:23/25:21/25:19)으로 눌렀다. 현대캐피탈은 이로써 11승3패, 승점 29로 선두 대한항공(승점 31)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현대캐피탈은 세터 이승원이 안정적인 토스를 보여준 가운데 크리스티안 파다르(18점)와 전광인(17점) ‘쌍포’가 35점을 합작해 오랜만에 3-0 완승을 이끌었다. 특히 전광인은 서브득점 1개, 블로킹 2개를 비롯해 디그를 무려 6개나 걷어냈다. 공격점유율은 30.26%를 담당했고 공격성공률이 60.87%에 달했다. 수비형 레프트 박주형은 8점으로 뒤를 받쳤고, 센터 신영석과 김재휘도 각각 5득점을 올렸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에서 9-4로 오케이저축은행을 앞섰다.

반면 오케이저축은행은 외국인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15점에 그치고 공격 성공률마저 39.28%에 불과했다. 조재성(7점)과 송명근(6점)이 힘을 보탰지만 역부족이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에서 오케이저축은행에 서브득점에서 1-3으로 밀리는 등 서브리시브가 좋지 않았다. 그러나 고비마다 블로킹이 성공하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18-20에서 파다르의 후위공격과 신영석·이승원의 연속 블로킹이 터졌다. 계속해서 오케이저축은행 요스바니의 공격이 코트를 벗어났고, 속공범실까지 나오면서 점수차는 23-20으로 벌어졌다. 2세트에서는 22-20에서 전광인의 오픈공격과 김재휘의 속공으로 점수 차를 벌인 뒤 24-21에서 파다르의 후위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지었다. 3세트에서도 주도권을 쥔 현대캐피탈은 중반 들어 세터 이승원이 흔들리며 위기를 맞았다. 세터 이원중을 투입해 점수차를 벌리며 안정을 찾은 현대캐피탈은 이승원이 복귀해 기분좋게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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