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레톤’ 윤성빈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인천공항/연합뉴스
‘아이언맨’ 윤성빈(강원도청)이 내년 세계선수권을 목표로 다시 뛴다.
2018 평창겨울올림픽에서 한국 최초로 썰매종목 금메달을 따낸 윤성빈은 2018~2019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1, 2차 대회를 마치고 18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윤성빈은 “첫 시즌을 좋게 시작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이 경기력을 그대로 살려 시즌 막바지까지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윤성빈은 월드컵 1차 대회(라트비아)와 2차 대회(독일)에서 모두 러시아 선수들에 금메달을 내준 채 동메달에 그쳤다.
윤성빈은 이에 대해 “1차 대회 코스는 처음 타봤기 때문에 정보가 워낙 없었고, 까다로웠다. 새로운 경험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생각보다 성적이 잘 나와 기분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2차 대회 성적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토로했지만 “모든 대회에서 원하는 성적을 내면 사람이 아니다. 다음 대회만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3월 캐나다 휘슬러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성빈은 “세계선수권에 초점을 맞추고 모든 대회에 임하고 있다. 세계선수권에서 모든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다른 트랙에서 여러 장비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3년 동안 좋은 경험과 좋은 느낌으로 경기에 임했다. 그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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