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우가 1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오케이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스카이서브를 넣고 있다. 박철우는 이날 후위공격 1500점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왼손잡이 라이트 박철우(34·삼성화재)가 V리그 최초로 후위공격 1500개 고지를 밟았다.
박철우는 1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오케이(OK)저축은행과의 방문경기에서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 12월31일 V리그 최초로 5000득점을 달성한 데 이어 이번에는 후위공격으로 최초 1500득점 기록을 세웠다.
경기 전까지 후위공격으로 1498득점을 기록했던 박철우는 이날 2세트에서 후위공격 2개를 추가해 1500개를 채웠다. 2세트 5-8에서 첫 후위공격에 성공했고, 9-9에서 다시 한번 후위공격을 추가했다.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후위공격 1341점으로 이 부문 2위를 기록중이다.
박철우는 V리그 출범 첫해인 2005년 데뷔해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14시즌째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