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히어로즈 구단이 ‘키움 히어로즈’로 재탄생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1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뉴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라는 타이틀로 공식 출범식을 열었다. 히어로즈 구단은 키움증권과 2023년까지 5년 동안 연 100억원 규모의 메인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정운찬 케이비오(KBO) 총재는 축사를 통해 “프로야구 산업화와 비즈니스 모델의 관점에서 키움 히어로즈의 출발은 의미가 크다. 더 큰 꿈을, 더 큰 산업을 그리는 히어로즈의 내일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현 키움증권 대표이사는 “벤처 회사의 자회사로 출발한 키움처럼 히어로즈 구단은 네이밍 스폰서라는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시작했다”며 “키움과 히어로즈가 야구의 ‘키스톤 콤비’처럼 힘을 합쳐 팬들에게 멋진 승부를 보여줄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상 키움 히어로즈 대표이사는 “새로운 네이밍 스폰서를 맞이해서 더욱 강력한 영웅 군단으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1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프로야구단 출범식에서 최원태(왼쪽부터), 서건창,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 선수가 새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는 이날 새 유니폼과 엠블럼을 공개하면서 팀 고유색은 ‘버건디’를 유지했다. ‘피빛’ 색깔로 통하는 버건디는 프랑스 봉건시대 남부지방 영주의 군대 고유색으로, 부상으로 흐르는 피를 숨겨 사기를 유지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키움은 “선수들이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투지와 사기를 잃지 않고 끝까지 싸워 승리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