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도지사가 7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및 겨울장애인올림픽대회' 1주년을 기념하는 ‘어게인 평창!' 행사 계획을 밝히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평창겨울올림픽과 패럴림픽 1주년을 맞아 ‘평창 평화정신’을 계승할 평화포럼이 열린다.
강원도와 평창군은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올림픽 1주년 기념 ‘어게인 평창’ 설명회를 갖고 “스포츠를 통한 평화의 구현을 실천한 평창올림픽 유산을 이어가기 위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와 전세계 평화운동 단체, 시민들이 한데 모여 ‘평창에서 시작하는 세계평화’를 주제로 2019 평창평화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평창평화포럼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을 비롯해 리사 클라크 국제평화사무국(IPB) 의장(1910년 노벨평화상 수상 단체), 타추아 요시오카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 대표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또 문희상 국회의장과 조명균 통일부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장관, 조현 외교부 1차관 등이 참석해 환영사와 축사들을 할 예정이다.
평창평화포럼을 주최하는 강원도 정일섭 과장은 “이번 포럼은 평창올림픽 정신을 승화시켜 2020년 도쿄여름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겨울올림픽 그리고 현재 유치 신청중인 2032년 서울·평양 평화올림픽까지 이어지는 평화의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창평화포럼이 열리는 기간 동안에는 남북아리랑이 만나는 피스콘서트와 국내외 청소년 100여명 모여 세계평화를 논하는 청소년 모의유엔대회, 평화의 땅 강원도 비무장지대(DMZ)로 떠나는 평화트레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편, 강원도는 7일부터 17일까지 강원도 전역에 케이팝 문화공연 등 ‘어게인 평창’ 행사를 연다. 특히 9일에는 ‘피겨퀸’ 김연아와 ‘빙속여제’ 이상화가 팬 사인회(강릉 아이스아레나)를 준비하고 있다.
이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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