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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 파죽의 5연승…2위 도약

등록 2019-02-17 17:08수정 2019-02-17 19:57

파튜·박정아 56점 합작…현대건설 3-1 꺾어
승점 48…기업은행 제치고 여자부 2위에 올라
KB손해보험, OK저축은행 꺾고 첫 4연승
한국도로공사 박정아가 17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한국도로공사 박정아가 17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가 5연승을 질주하며 2위까지 도약했다.

도로공사는 1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점수 3-1(19:25/25:20/25:14/25:19)로 꺾었다. 도로공사는 이로써 5연승을 달리며 승점 48(17승9패)을 기록해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승점 46)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선두 흥국생명(승점 51)과의 간격도 승점 3 차이로 좁혔다. 도로공사는 시즌 초반 외국인선수 이바나의 몸상태가 악화되며 어렵게 출발했지만, 새로 영입한 외국인선수 파튜가 빠르게 적응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외국인선수 파튜(29점)와 함께 토종 에이스 박정아(27점)가 펄펄 날았다. 도로공사는 1세트를 현대건설에 내줬지만 2세트부터 리베로 임명옥의 탄탄한 수비와 센터 정대영의 노련한 중앙공격까지 가세하며 경기를 주도해 승리를 낚았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케이비(KG)손해보험이 오케이(OK)저축은행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케이비손보는 1, 2세트를 내줬지만 펠리페(30점)를 중심으로 끈질기게 따라붙어 경기를 뒤집고 시즌 4연승을 거뒀다. 오케이저축은행은 4연패에 빠지며 사실상 ‘봄배구’ 가능성이 사라졌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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