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회 전국겨울체육대회 개막식이 19일 오전 서울 태릉선수촌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제100회 전국겨울체육대회가 17개 시·도에서 3856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19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22일까지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이번 체전은 태릉국제스케이트장(스피드스케이팅)을 비롯해 목동빙상장(쇼트트랙), 태릉빙상장(피겨), 용평리조트(알파인스키), 휘닉스 평창(스노보드) 등 전국 각지에서 종목별로 경기가 열린다. 컬링과 시범종목인 아이스 클라이밍은 사전 경기로 이미 치러졌고, 아이스하키는 강릉하키센터에서 13일부터 열렸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개막식에서 “겨울체육대회에서 기량을 쌓은 선수들은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며 국민들에게 자부심을 느끼게 했다. 정정당당하게 페어플레이를 펼쳐 목표한 성과를 이뤄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축사에서 “지난 100년을 거울삼아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야 한다. 앞으로는 누군가의 희생을 강요하지 않고 모두가 행복한 스포츠의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차관은 “정부는 스포츠혁신위를 통해 엘리트 스포츠에 대한 지원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고자 한다”며 “전문 선수와 지도자의 꿈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