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이 24일(현지시각)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스켈레톤 월드컵 8차 대회에서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제공
스켈레톤 윤성빈(25·강원도청)이 2018~2019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스켈레톤 마지막 월드컵에서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성빈은 24일(현지시각)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스켈레톤 월드컵 8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52초70을 기록해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34·러시아)를 0.06초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윤성빈은 1차 시기에서 56초3으로 중간순위 1위에 올랐고, 2차 시기에서 56초4로 기록은 떨어졌지만 합계 기록에서 트레티아코프에 0.06초 차로 앞서 1위를 지켜냈다. 3위와 4위는 라트비아의 토마스 두쿠르스(37)와 마르틴스 두쿠르스(34) 형제에게 돌아갔다.
같은 대회에 출전한 김지수(25·강원도청)는 시즌 첫 월드컵 출전에서 합계 1분54초47의 기록으로 16위에 올랐다.
윤성빈은 이번 시즌 8개 대회에서 빠짐없이 시상대에 오르며 랭킹포인트 총점 1680점으로 트레티아코프에(1704점)에 이어 월드컵 랭킹 2위에 올랐다. 윤성빈은 다음달 8일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다시 한번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봅슬레이 남자 4인승 경기에서는 원윤종-서영우-이경민-김진수 팀과 서영진-김경현-김동현-오제한 팀이 출전해 각각 9위와 16위를 기록했다.
이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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