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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KB국민은행 13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

등록 2019-03-03 19:34수정 2019-03-03 20:02

2006년 7월5일 이후 4625일 만의 감격
우리은행 6년 아성 무너뜨리고 챔프전 직행
김수연(가운데 왼쪽 11번)과 정미란(가운데 오른쪽) 등  청주 케이비(KB) 선수들이 3일 저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부천 케이이비(KEB)하나은행의 경기에서 승리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청주/연합뉴스
김수연(가운데 왼쪽 11번)과 정미란(가운데 오른쪽) 등 청주 케이비(KB) 선수들이 3일 저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부천 케이이비(KEB)하나은행의 경기에서 승리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청주/연합뉴스
축포가 터지고 꽃가루가 휘날렸다. 무려 13년 만에 맛보는 감격이었다. 선수들은 서로 얼싸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이어 우승 모자와 티셔츠를 착용하고 홈 관중들에게 큰 절을 올렸다. 13년 전 우승 멤버는 김수연(33)이 유일하다. 주장 강아정(30)은 “우승이 처음이라 얼떨떨하다. 울지 않을 줄 알았는데 (경기 종료) 몇 초 안 남았을 때부터 감사한 분들 생각이 나 눈물이 났다”고 했다.

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부천 케이이비(KEB)하나은행과의 경기. 청주 케이비(KB·국민은행)가 71-65로 이기며 2005년 여름리그 이후 13년 만에 사상 세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006년 7월5일 이후 4625일 만의 감격이다.

케이비는 이번 시즌 27승6패로 2위 아산 우리은행과의 간격을 2경기(상대전적 KB 5승2패 우세)로 벌려 남은 두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이번 시즌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케이비는 1963년 여자농구단을 창단한 이후 농구대잔치 시절 여러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명문 구단이 됐지만 1998년 프로 출범 이후에는 챔피언결정전에만 6번 진출했을 뿐 챔피언 트로피는 없다. 그러나 최근 8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며 호시탐탐 정상을 노리고 있다. 케이비는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의 플레이오프 승자를 상대로 오는 21일부터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을 치른다.

케이비는 한국 여자농구의 ‘대들보’로 성장한 2년차 센터 박지수(21·198㎝)와 외국인 선수 카일라 쏜튼(27),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염윤아(32), 가드 심성영(27)과 슈터 강아정 등 짱짱한 베스트5와 김가은(29), 김민정(25), 김진영(23) 등 벤치 멤버가 조화를 이루며 정규리그에서 우리은행 아성을 무너뜨렸다. 지난 시즌까지 6년 연속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제패한 우리은행은 케이비에 밀려 통합 7연패에 실패했다. 케이비는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에서 1, 2라운드 패배 뒤 3~7라운드에서 내리 5연승을 거뒀다.

여자프로농구 열기가 뜨거운 청주체육관. 청주/연합뉴스
여자프로농구 열기가 뜨거운 청주체육관. 청주/연합뉴스
여기에 청주 홈팬들의 열광적인 성원도 한몫했다. 정규리그 1위 다툼의 분수령이 됐던 2월9일 우리은행과의 홈 경기는 3300명의 만원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3년 전 초보 감독으로 케이비를 맡은 안덕수 감독은 지난 3년 동안 정규리그 3위→2위→1위로 진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 감독은 “팬들과 구단, 그리고 선수들에게 감사한다. 더욱 노력해 통합 챔피언을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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