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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 마라토너’ 오주한, 17일 첫 데뷔…기록은 3년 ‘유예’

등록 2019-03-07 09:12수정 2019-03-07 10:04

연맹 이사회서 ‘IAAF 규정’ 근거로 결론
주인공은 케냐 출신 에루페
서울국제마라톤에 출전하기로
귀화 마라토너 오주한이 17일 한국인으로 첫 데뷔한다. 청양군청 홈페이지 갈무리
귀화 마라토너 오주한이 17일 한국인으로 첫 데뷔한다. 청양군청 홈페이지 갈무리
케냐 출신 마라토너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31·청양군체육회)가 17일 한국인 ‘오주한’으로 데뷔한다.

오주한은 이날 서울시 광화문 앞을 출발해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으로 들어오는 2019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 출전한다. 그는 지난해 9월 법무부의 최종면접을 거쳐 우수인재 특별귀화 대상자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이어 12월에는 법적 절차를 밟아 ‘청양 오’씨의 시조가 되면서 대한민국 국민이자 청양군민이 됐다. ‘주한’(走韓)은 한국을 위해 달린다는 뜻이다.

오주한은 그러나 3년 동안 한국기록을 세워도 인정받지 못한다. 대한육상경기연맹 이사회에서 귀화선수의 기록 인정을 3년 동안 유예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규정을 근거로 했다.

국제육상경기연맹은 지난해 7월28일 이사회를 열고 “국적 변경 선수의 국가대표 출전이 가능한 시점을 국제육상연맹 승인 신청 이후 3년 뒤로 정한다”고 밝혔다. 이 규정을 적용하면 2021년 8월부터 국가대표 자격을 얻는다.

오주한의 개인 최고기록은 2016년 3월 서울국제마라톤에서 세운 2시간05분13초이며, 꾸준히 2시간6분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봉주가 2000년에 세운 한국기록 2시간07분20초를 앞서고 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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