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한국전력의 김철수 감독과 공정배 단장이 올시즌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한국전력은 1일 “김철수 감독과 공정배 단장이 지난 28일 구단에 자진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올시즌 한국전력은 외국인선수의 잇따른 이탈과 부진으로 4승32패에 그치면서 최하위로 추락했다.
한국전력 선수 출신인 김철수 감독은 수석코치를 역임하는 동안 팀을 두차례 플레이오프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2017~2018시즌을 앞두고 감독에 선임됐으나 첫 시즌 5위에 이어 이번 시즌 7위로 내려앉았다.
공정배 단장은 한국전력 선수와 감독을 거쳐, 2015년에 프로 배구단 최초로 선수 출신 단장으로 임명됐다.
한국전력은 성적 부진 원인과 선수단 분위기, 구단 기여도 등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사표 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