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협회(PBA)가 지난달 프로당구 투어 선포식을 열고 있다. 프로당구협회 제공
오는 6월 출범하는 당구 3쿠션 프로리그인 프로당구(PBA) 투어가 생중계된다.
프로당구협회(PBA)는 원년 시즌인 2019~2020시즌 프로당구(PBA) 투어를 시작으로 전 경기를 텔레비전 또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생중계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프로당구 투어는 프로골프 투어인 미국프로골프(PGA)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모델로 삼았다. 올해 6월 첫 대회를 시작해 내년 2월까지 6∼8개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프로당구협회는 “2019~2020시즌 1부 투어 주요 경기를 지상파 채널, 빌리어즈 텔레비전, 주요 스포츠 채널 등 2∼3개의 메이저 스포츠 채널을 통해 생중계 방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텔레비전으로 중계되지 않는 경기는 유튜브·다음·카카오 TV를 포함해 다른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가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2019~2020시즌 총 8개 대회 이상이 예정돼 있는 1부 투어는 지난 2월 출범 선포식을 한 바 있다.
프로당구 2부 투어 역시 빌리어즈 TV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전 경기 생방송될 예정이다. 2부 투어는 2019~2020시즌 10개 대회를 개최한다고 프로당구협회는 밝혔다. 2부 투어 출전 자격은 이달 21일부터 11일 동안 열리는 트라이아웃을 통해 주어진다.
프로당구협회는 “전 경기가 생방송됨에 따라 3쿠션 당구 및 프로당구 투어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당구 매니아층 뿐만 아니라 일반 스포츠 팬들의 관심도 획기적으로 동반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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