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케이(SK) 조수연이 15일 서울 송파구 에스케이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여자부 플레이오프 삼척시청과의 경기에서 슛을 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에스케이(SK)가 2018~2019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3전2승제)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2위 에스케이는 15일 서울 송파구 에스케이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여자부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3위 삼척시청을 승부던지기 끝에 31-30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에스케이는 18일부터 정규리그 1위 부산시설공단을 상대로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두 팀은 이날 초반부터 접전을 펼쳐 전반을 13-13 동점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삼척시청이 먼저 득점을 올리면 에스케이가 곧바로 따라잡으며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두 팀은 26-26이던 후반 29분34초 삼척시청 한미슬의 9m 슛이 에스케이 골키퍼 용세라에 잡히면서 급반전을 이뤘다. 에스케이는 곧바로 타임아웃으로 전열을 정비한 뒤 29분57초에 에이스 김온아가 9m 슛을 날렸으나 삼척시청 골키퍼 박미라의 선방에 막히면서 26-26 동점으로 전후반을 마쳤다.
7m 스로를 통한 승부던지기에서도 삼척시청이 선공인 가운데 4번째 슈터까지 모두 성공해 4-4로 맞섰다. 그러나 삼척시청의 마지막 슈터 한미슬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온 반면, 에스케이 김온아의 슛은 골대 안으로 들어가면서 결국 챔프전 진출팀이 가려졌다. 한미슬은 이날 8골로 팀내 최다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승부던지기 실패가 아쉬웠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