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민섭이 3일 충북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8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 남자 일반부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5m71을 넘어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고 있다. 대한육상경기연맹 제공
진민섭(27·여수시청)이 남자 장대높이뛰기 새 한국기록을 달성했다.
진민섭은 3일 충북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8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5m71을 넘어 지난해 7월 자신이 세운 5m67을 4㎝ 경신한 새 기록을 세웠다.
또한번 한국신기록의 주인공이 된 진민섭은 한국 육상 트랙&필드 종목에서 최초로 올해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기준기록도 통과했다. 세계선수권 남자 장대높이뛰기 기준기록은 정확히 5m71이다.
이날 경기에서 5m30을 1차 시기에, 5m50을 3차 시기에서 넘은 진민섭은 바 높이를 종전 한국기록(5m67)보다 4㎝ 높은 5m71로 올린 뒤 3차 시기에서 넘어서 새 한국기록을 수립했다.
진민섭은 “한국기록 수립과 함께 세계선수권 기준 기록을 통과해 기쁘다”며 “현재 수준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노력해 5m80대 기록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