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이 어도라 어나이(23·미국), 마야(31·스페인)와 재계약을 선택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일(한국시각) “두 구단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를 하루 앞두고 우선지명권을 행사해 기존 외국인선수와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어나이와 마야는 각각 연봉 20만달러(약 2억3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이는 세금을 뺀 금액으로 트라이아웃이 생긴 이후 여자부 선수로는 최고 연봉이다.
지난해 6순위로 지명된 어나이는 2018~2019시즌 정규리그에서 792점을 뽑아 득점부문 1위에 올랐다. 마야는 시즌 중반 베키 페리의 대체선수로 입단했으나 경기를 거듭할수록 기량이 성장하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인삼공사의 알레나(29·미국)와 한국도로공사의 파튜(33·세네갈)는 원소속팀의 선택을 받지 못해 다른 선수들과 함께 드래프트 지명 대상에 올랐다.
프로배구 여자부 6개 구단은 2일부터 캐나다 토론토에서 진행되고 있는 트라이아웃에 참가하고 있다. 새 외국인선수를 지명하는 드래프트는 4일 오전 열린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