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임도헌(47) 전 남자팀 코치가 선임됐다.
대한배구협회는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주경기장 협회 회의실에서 전임감독 선발 인사위원회를 열어 남자대표팀 전임 감독에 단독 응모한 임도헌 후보를 선임했다. 배구협회는 다음 달 중순 이사회를 개최해 임도헌 감독의 선임을 확정하기로 했다.
임 신임감독은 김호철(64) 전 감독을 보좌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대표팀을 지휘할 계획이다. 임 감독은 앞서 면접 때 “감독에 뽑히면 내년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고, 중장기적으로 한국 남자배구를 아시아 정상권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감독의 임기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며, 2020년 도쿄올림픽이 끝난 뒤에는 중간평가를 통해 재신임 여부가 결정된다.
임 감독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 대표팀 코치로 활동했고, 2015~2017년에는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 감독을 역임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