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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10년 만에 프로배구…비치 발리볼 아닙니다

등록 2019-07-21 17:05수정 2019-07-21 22:35

현대캐피탈·삼성화재·한국전력·OK저축은행 등
남자프로배구 4팀 친선경기
첫날 한전·오케이저축 이겨
21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부산 서머 매치에서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이 경기를 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21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부산 서머 매치에서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이 경기를 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프로배구가 2009년 코보(KOVO)컵 이후 10년 만에 부산 팬들을 찾았다.

현대캐피탈·삼성화재·한국전력·오케이(OK)저축은행 등 남자배구 4개 팀은 21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친선 연습경기인 ‘2019 부산 서머 매치’를 열었다.

첫 경기에서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17:21/25:22/22:25/25:23/21:19)로 꺾었다. 오케이(OK)저축은행도 풀세트 끝에 삼성화재에 역시 3-2(25:21/16:25/22:25/25:23/15:8)로 이겼다. 이 대회는 24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서머 매치’는 한국배구연맹(KOVO)의 공식대회는 아니지만 최태웅(현대캐피탈), 신진식(삼성화재), 석진욱(OK저축은행), 장병철(한국전력) 등 4개 팀 감독이 프로배구단이 없는 부산에서 친선경기를 하기로 의기투합해 열리게 됐다. 삼성화재의 전성기를 주도했던 이들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남자배구 금메달의 주역들이다.

또 이번 시즌 사령탑에 오른 석진욱 감독과 장병철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감독 데뷔전을 치렀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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