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이 1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홍콩과의 경기에서 공격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A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한국은 이로써 내년 1월 열리는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 예선 출전권도 손에 넣었다.
여자 대표팀은 1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A조 예선 2차전에서 홍콩을 세트점수 3-0(25:10/25:14/25:22)으로 완파했다. 전날 이란전 승리에 이어 2승을 거둔 한국은 조 선두로 8강 결선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는 13개국이 참가해 4개 조로 나눠 예선을 치르며 각조 1·2위 팀은 8강 결선 라운드에 진출한다. 상위 8개 팀에는 내년 1월 치르는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 예선 출전권도 주어진다.
세계랭킹 117위인 홍콩은 한국(세계 9위)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한국은 1세트부터 이재영(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 등이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를 쌓았고 이소영(GS칼텍스) 표승주(IBK기업은행) 등도 공격에 가담했다. 또 신예 박은진(KGC인사공사) 하혜진(한국도로공사) 등도 총출동해 연습하듯 경기를 펼치며 홍콩을 압도했다.
A조 1위인 한국은 C조 1, 2위가 유력한 타이·대만과 22일부터 결선라운드를 치른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