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151위·한국체대)과 권순우(90위·CJ 후원)가 유에스(US)오픈(총상금 5700만달러) 남자 단식 예선에서 2승을 거두며 본선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정현은 22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예선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스테파노 나폴리타노(211위·이탈리아)를 2-0으로 제압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권순우가 오스카 오테(160위·독일)를 2-0으로 꺾고 예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정현과 권순우는 남은 예선 3회전에서 이길 경우 나란히 올해 유에스오픈 본선에 진출한다.
정현은 24일 새벽 열리는 예선 결승에서 미카엘 이메르(107위·스웨덴)를 상대하고, 권순우는 스티븐 디에스(175위·캐나다)와 본선 진출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정현과 권순우가 모두 예선을 통과하면 2018년 1월 호주오픈 이후 1년7개월 만에 한국 선수 2명이 동시에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본선에 나가게 된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