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나달 이어 페더러도 탈락…남자테니스 ‘빅3’ 저무나

등록 2019-11-17 08:47수정 2019-11-18 02:35

ATP 파이널스 나달에 이어 페더러도 탈락
21살 치치파스는 페더러 2-0 잡고 결승행

도미니크 팀은 조코비치·페더러 잇단 격파
4강전에서는 츠베레프 2-0 완파
둘 중 누가 시즌 왕중왕 오를 지 주목
그리스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가 16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오투(O2) 아레나에서 열린 2019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 단식 4강전에서 로저 페더러한테 강력한 스트로크를 구사하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그리스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가 16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오투(O2) 아레나에서 열린 2019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 단식 4강전에서 로저 페더러한테 강력한 스트로크를 구사하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남자테니스에 ‘빅3’ 시대는 서서히 저물고, 새로운 강자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2019 시즌 왕중왕 대회에서 세계랭킹 2위 노박 조코비치(32·세르비아)와 1위 라파엘 나달(33·스페인)이 조별리그를 넘지 못하고 탈락한 데 이어, 세계 3위인 ‘황제’ 로저 페더러(38·스위스)마저 4강전에서 탈락하면서 20대 스타들이 급부상하고 있는 양상이다.

빅3가 10년 이상 동안 형성해온 남자프로테니스 판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는 주인공은 그리스가 낳은 ‘신성’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1)이다. 그는 지난해 차세대 유망주 8명이 겨루는 넥스 제너레이션 남자프로테니스 파이널스에서 우승한 지 1년 만에 시즌 왕중왕을 눈앞에 두고 있다.

치치파스는 16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오투(O2) 아레나에서 열린 2019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총상금 900만달러) 단식 4강전에서 페더러를 몰아붙인 끝에 세트스코어 2-0(6:3/6:4)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그는 올해초 호주오픈 남자단식 16강전에서도 페더러한테 3-1로 승리한 바 있다.

치치파스(왼쪽)와 페더러가 경기 뒤 서로를 격려하며 퇴장하고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
치치파스(왼쪽)와 페더러가 경기 뒤 서로를 격려하며 퇴장하고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

치차파스는 이번 대회 앞선 조별리그(앤드리 애거시 그룹)에서는 세대교체 주역들인 세계 4위 다닐 메드베데프(23·러시아), 7위 알렉산더 츠베레프(22·독일) 등을 연파하며 기세를 올렸다. 4강 진출이 이미 확정된 상태에서 나달과 맞붙어 1-2로 역전패를 당했으나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1m93, 85㎏으로 한손으로 치는 백핸드스트로크가 일품이며 서비스도 강력하다.

치치파스와 함께 세계 5위인 도미니크 팀(26·오스트리아)도 빅3를 이어 남자테니스계를 지배할 강호다. 팀은 16일 4강전에서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츠베레프를 2-0(7:5/6:3)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도미니크 팀이 알렉산더 츠베레프를 상대로 포핸드스트로크를 구사하고 있다. 런던/EPA 연합뉴스
도미니크 팀이 알렉산더 츠베레프를 상대로 포핸드스트로크를 구사하고 있다. 런던/EPA 연합뉴스

팀은 조별리그(비외른 보리 그룹)에서 조코비치와 페더러를 잇따라 물리치고 파란을 일으켰고 역시 시즌 왕중왕 자리를 노릴 수 있게 됐다. 그도 치치파스처럼 한손으로 백핸드스트로크를 치며 강력한 스핀을 먹이는 스트로크가 주특기다. 1m85, 79㎏의 몸집이지만 파워는 폭발적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프리미어12 야구 대표팀 명단 발표…선발보다 불펜 강화 1.

프리미어12 야구 대표팀 명단 발표…선발보다 불펜 강화

신민준 삼성화재배 16강 합류…신진서는 16강전서 커제와 만나 2.

신민준 삼성화재배 16강 합류…신진서는 16강전서 커제와 만나

상대는 약하게, 나는 강하게…뺏고 뺏기는 FA 정치학 3.

상대는 약하게, 나는 강하게…뺏고 뺏기는 FA 정치학

고영표, 통한의 홈런 2방…한국, 대만에 완패 4.

고영표, 통한의 홈런 2방…한국, 대만에 완패

고영표, 프리미어12 대만전 선발 출격…“승리 발판 만들 것” 5.

고영표, 프리미어12 대만전 선발 출격…“승리 발판 만들 것”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