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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로 뜨거워진 부산…춤과 축제의 웃음 한마당

등록 2020-01-12 17:11수정 2020-01-13 02:34

2002년 올스타전 시작 이래 최초로 부산 개최
3점슛 성공 뒤 ‘끼’ 발산 박지수 MVP 선정
12일 부산 금정구 스포원파크 BNK 센터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핑크스타 대 블루스타 경기. 핑크스타 박지수가 3점 슛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부산 금정구 스포원파크 BNK 센터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핑크스타 대 블루스타 경기. 핑크스타 박지수가 3점 슛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제 부산은 농구의 도시?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2일 부산 금정구 스포원파크 비엔케이(BNK) 센터에서 뜨겁게 달아올랐다. 3900여명의 거의 만원에 가까운 관중이 지켜본 이날 경기는 핑크스타팀이 블루스타팀을 108-101로 이겼다. 하지만 승패는 중요하지 않았다.

선수들은 팬 서비스를 위해 득점쇼를 펼쳤고, 벤치의 감독을 끌어내 함께 춤을 추는 등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국가대표 간판 박지수(핑크스타)는 화려한 세리머니 등으로 기자단 투표 77표 중 74표를 얻어 처음으로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부산은 올 시즌 농구 열기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여자프로농구 부산 비엔케이(BNK) 썸이 창단했고, 2003년부터 부산을 지키고 있는 남자프로농구 케이티(kt)의 허훈은 남자 올스타 팬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1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농구영신’ 케이티와 엘지(LG)의 경기에는 7833명의 시즌 최다 관중이 찾았다.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도 이런 배경에 힘입어 2002년 이래 최초로 부산에서 열렸다. 올스타전 진행도 부산 팬들의 열기에 화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경기 전날인 11일 올스타 선수들과 부산지역 학생들이 만나 ‘올스타 스쿨 어택’ 행사를 진행했고, 12일에는 올스타전 최초로 일반인 팬 두명이 각 올스타팀의 12번째 선수로 경기에 출전해 선수들과 함께 뛰었다.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는 정규리그에서 좀처럼 시도하지 않는 3점슛을 이날 4개 던져 3개나 적중시켰다. 1쿼터에 3점슛을 넣고 도발적인 ‘엉덩이춤’을 선보인 그는 열광적인 박수를 받았다. 박지수는 “3점 들어가고 저도 모르게 나온 동작인 것 같다”고 쑥스러워 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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