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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위 학대 그만!’…배드민턴 국제대회서 ‘인조 깃털 셔틀콕’ 허용

등록 2020-01-21 14:33수정 2020-01-22 02:36

세계배드민턴연맹, 내년부터 사용 결정
“동물보호, 사용량 감소 경제적 효과”
셔틀콕.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누리집
셔틀콕.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누리집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내년부터 공인 국제대회에서 인조 깃털로 만든 셔틀콕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20일 밝혔다. 셔틀콕 제조를 위한 거위와 오리 깃털 사용이 줄어들어 해당 동물도 덜 고통받게 됐다.

셔틀콕은 둥근 코르크에 16개의 깃털을 꽂아 만든다. 깃털은 살아 있는 거위나 오리의 날개에서 뽑는다. 거위 한 마리에서 나오는 깃털도 많지 않다. 인도의 <퍼스트포스트>에 따르면, 거위나 오리 날개 한쪽 당 6~7개의 깃털만 셔틀콕 제조에 쓰인다. 왼쪽·오른쪽 날개 깃털의 결이 달라 섞어서 쓸 수도 없다. 많은 동물에 고통을 주는 잔인한 셔틀콕 제조법 때문에 배드민턴은 동물보호운동가들로부터 비판을 받아왔다.

토마스 룬드 세계배드민턴연맹 사무총장은 “배드민턴을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는 방안을 확보하고, 자연 깃털 사용을 줄이기 위해 인조 깃털 셔틀콕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연맹은 “인조 깃털 셔틀콕은 셔틀콕 사용량을 기존보다 25% 줄여줄 것이다. 환경적 측면과 경제적인 면에서 배드민턴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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