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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열흘 만에 반전의 3경기 연속골…다시 ‘손세이셔널’

등록 2020-02-03 08:21

손흥민이 영국 런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노리치시티와의 안방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손흥민이 영국 런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노리치시티와의 안방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주춤했던 손흥민(28·토트넘)의 득점포가 다시 불을 뿜으면서 ‘손세이셔널’ 명성을 되살리고 있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맨체스터시티와의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26분 쐐기골을 넣어 토트넘의 2-0 승리에 한몫했다.

불과 열흘여 전만 해도 손흥민을 둘러싼 분위기는 암담했다. 팀의 ‘주포’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열외 되면서 손흥민의 발끝에 걸린 기대가 컸지만, 그는 7경기 연속으로 무득점에 그쳤다.

손흥민의 골 침묵 속에 토트넘은 4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중위권으로 처졌다. 하지만 손흥민은 늘 그랬듯이 자신의 발끝으로 반전을 이뤄냈다.

23일 노리치시티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보름 만에 골 맛을 보더니 26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사우샘프턴전에서 연속골을 터뜨렸다. 이날은 ‘2위’ 맨체스터시티를 상대로 2-0 쐐기 골을 꽂으며 토트넘을 다시 상위권으로 끌어올린, 중요한 승리를 매조졌다. 특히, 탕기 은돔벨레의 침투 패스를 재빨리 예리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는 모습은 지난 두 달 간 손흥민을 불안한 마음으로 지켜보던 팬들을 안심하게 했다.

손흥민을 프리미어리그 특급 공격수로 성장하게 한 밑거름인 슈팅력과 슛 타이밍을 판단하는 능력이 되살아난 모습이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건 토트넘도 마찬가지다. 다시 리그 5위로 치고 올라간 가운데 '새 얼굴'들이 팀에 안착하며 올 시즌보다 안정적으로 순위 경쟁을 벌일 발판을 마련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터밀란 이적) 대신 공격을 ‘설계’할 지오바니 로셀소가 팀에 빠른 속도로 녹아들고 있고, 케인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영입한 스테번 베르흐베인이 데뷔전인 맨시티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려 조제 모리뉴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원톱은 물론 측면에도 설 수 있는 베르흐베인은 손흥민의 경쟁자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은 손흥민에게 쏠렸던 골 부담을 나눠진 ‘조력자’에 가까워 보인다. 발끝은 다시 예리해졌고, 어깨는 가벼워졌다. 몰아치기에 능한 손흥민의 다음 골 사냥터는 6일 사우샘프턴과의 FA컵 32강 재경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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