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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같은 1승’ 하나은행, KB스타즈 상대 8연패 끊었다

등록 2020-02-16 20:02수정 2020-02-17 02:40

‘돌아온 여자프로농구’ 하나은행, KB스타즈에 74-66 승리
박지수는 ‘공항 발언’에 대해 “감독과 불화 아냐” 해명
강이슬(가장 왼쪽) 등 하나은행 선수들이 1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케이비 스타즈와의 경기에서 74-66으로 이긴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제공
강이슬(가장 왼쪽) 등 하나은행 선수들이 1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케이비 스타즈와의 경기에서 74-66으로 이긴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하나은행이 강이슬의 활약에 힘 입어 ‘천적’ 케이비(KB)스타즈를 꺾었다. 케이비 스타즈를 상대로 8연패 뒤 맛보는 ‘이슬 같은’ 1승이었다.

하나은행은 1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케이비 스타즈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74-66으로 이겼다. 하나은행은 이번 시즌 케이비 스타즈와의 4경기에서 모두 패한 것(65:79/68:77/58:80/75:90)을 비롯해 케이비에 8연패 중이었다.

가장 빛난 건 강이슬(26)이었다. 강이슬은 주특기 3점슛을 5개나 성공하며 총 21득점을 기록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3점슛 성공률은 56%에 달했다. 강이슬은 국가대표로 차출돼 도쿄올림픽 예선을 치른 뒤였지만 공수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이며 경기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케이비 스타즈의 카일라 쏜튼(28)만 만나면 작아지던 마이샤 하인스 알렌(25)도 28득점에 리바운드 10개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하나은행은 팀 전체적으로도 좋은 조직력을 보였다. 선수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적극적으로 뛰었고, 케이비 스타즈를 강하게 압박했다. 이에 케이비는 턴오버를 16차례나 범하며 흔들렸다.

케이비 스타즈로서는 아쉬운 패배였다. 안덕수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처음부터 상대 압박에 많이 밀리면서 턴오버가 일어났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잘 못했다”며 3점슛에 대해서는 “예상했지만 알면서도 당했다”고 했다.

경기가 끝난 뒤 박지수는 지난 11일 공항에서 했던 발언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당시 박지수는 인천공항에서 열린 국가대표 입국 환영식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뛰면서 부끄러웠던 건 처음”이라며 “(이번 대회에) 문제가 있는 것은 모두가 알 것”이라고 발언해 선수와 감독 간의 불화설 등이 나왔다.

박지수는 이에 대해 “선수와 감독 간의 불화처럼 보여 속상했다”면서 “감독님과 코치님에게 불만을 드러낸 건 절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원이라든가, 선수들이 느끼기에 전술적으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아쉬움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당시 대회 전술에 아쉬움이 있었다는 점은 부정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로 하나은행은 9승12패를 기록, 인천 신한은행과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반면 7연승을 저지당한 케이비 스타즈는 16승6패를 기록, 아산 우리은행(15승5패)에 승률에서 뒤진 2위로 한 단계 내려 앉았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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