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일본 대니얼 꺾고 멕시코오픈 테니스 16강

권순우 자료사진.

권순우(76위·CJ 후원·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멕시코오픈(총상금 184만5265달러) 1회전에서 일본 선수를 꺾고 16강에 올랐다.

권순우는 26일(한국시각)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일본의 대니얼 타로(110위)를 2-1(6:2/2:6/6:3)로 물리쳤다. 권순우는 애초 1회전에서 라일리 오펠카(39위·미국)를 상대할 예정이었으나 오펠카가 이번 대회 출전을 포기하면서 일본의 미국계 혼혈선수 대니얼과 만났다. 대니얼은 2018년 세계랭킹 64위까지 기록했다. 오펠카는 지난주 델레이비치오픈에서 우승한 뒤 이번 주는 휴식을 택했다.

권순우는 1-1로 맞선 3세트에서 게임스코어 0-2로 끌려가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곧바로 반격에 나서며 게임스코어 3-3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권순우는 계속해서 상대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해 4-3 역전에 성공한 뒤 내리 2게임을 따내 승리를 마무리했다.

이찬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