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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멕시코오픈서 세계24위 라요비치 제압

등록 2020-02-27 09:41수정 2020-02-28 02:37

ATP 투어 4개대회 연속 8강 진출
권순우 자료사진
권순우 자료사진

권순우(CJ 후원·당진시청)가 세계 24위 두산 라요비치를 제압했다.

세계 76위인 권순우는 27일(한국시각)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멕시코오픈(총상금 184만5265달러) 2회전에서 두산 라요비치(24위·세르비아)를 2-0(7:6<7:2>/6:0)으로 제압했다. 권순우는 2월 들어 타타오픈, 뉴욕오픈, 델레이비치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4개 대회 연속 8강에 오르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남자프로테니스 500시리즈인 멕시코오픈은 앞선 경기보다 한 단계 높은 등급의 대회다. 권순우가 에이티피 500시리즈 8강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순우는 지난해 9월 주하이 챔피언십 당시 세계 24위였던 뤼카 푸유(프랑스)를 꺾은 데 이어 이날 20위대 선수를 상대로 두번째 승리를 따냈다. 8강 진출 상금 5만375달러(약 6100만원)를 받은 권순우는 랭킹 포인트도 90점을 확보했다. 권순우는 이번 대회가 끝나면 1년 전 요코하마 챌린저 우승으로 받은 랭킹포인트 80점이 빠질 예정이나 이번 대회에서 90점을 확보하며 랭킹도 더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권순우는 1세트에서만 더블폴트가 7개가 나오는 등 고전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이어진 상대 서브게임을 잡아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몰고 갔다. 권순우는 타이브레이크에서 7-2로 압도하며 세트를 따냈고, 2세트 들어서는 1세트를 뺏긴 후유증을 이겨내지 못한 라요비치를 상대로 6-0 완승을 거뒀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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