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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구 거포 ‘식빵언니’ 김연경, 국내 복귀 ‘눈앞’

등록 2020-06-02 13:56수정 2020-06-03 02:38

배구연맹 “김연경 쪽 복귀 절차 문의”
흥국생명 “본인 의사가 가장 중요”
최대 23억원 묶인 샐러리캡이 걸림돌
김연경 인스타그램 갈무리.
김연경 인스타그램 갈무리.

한국 여자 배구의 ‘거포’ 김연경(32)이 국내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2일 한국배구연맹은 김연경 선수의 에이전트가 최근 배구연맹에 김연경의 국내 복귀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배구연맹 관계자는 “소속팀에서 연맹 쪽으로 임의 탈퇴 해제 요청을 해오면 정식 선수 등록 절차를 밟게 된다”고 말했다. 김연경도 전날 본인의 에스엔에스(SNS)에 “다시 시작, 몸 잘 만들어 보자”라는 글을 남겨 국내 복귀를 준비하고 있음을 팬들에게 알렸다.

원소속팀 흥국생명 쪽과 공식적인 협상은 시작되지 않은 상태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여러 경로로 복귀 의사가 있다는 것을 전해 들었지만, 김연경 선수 본인의 결정이 가장 중요하다. 아직은 조심스러운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2005년 흥국생명에서 프로 데뷔한 김연경은 네 시즌을 뛰고 2009년 일본 제이티(JT) 마블러스로 이적했다. 6시즌을 뛰어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당시 김연경은 ‘임의 탈퇴’신분으로 국외로 진출했다. 국내로 돌아온다면 원소속팀 흥국생명으로 복귀해 2시즌을 더 뛰어야 한다.

김연경 복귀의 걸림돌은 팀당 23억원으로 묶인 ‘샐러리캡’이다. 흥국생명은 4월 스타 플레이어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를 영입하면서 10억원이라는 거액을 썼다. 김연경이 복귀한다면 국내 최고 대우를 해야 하는데, 이럴 경우 나머지 선수들의 연봉 책정이 복잡해질 수 있다.

2011년 터키 페네르바체 에스케이(SK)에 진출했던 김연경은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를 거쳐 2018년부터 터키의 엑자시바시 비트라에서 뛰었으나 지난달 계약이 끝났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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