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배구 황택의 첫 ‘연봉킹’ 등극…양효진 8시즌 연속 1위

등록 2020-07-01 11:38수정 2020-07-02 02:37

2020~2021 V리그 선수 등록
KB손해보험의 황택의. 배구연맹 제공
KB손해보험의 황택의. 배구연맹 제공

남자 프로배구 세터 황택의(24·KB손해보험)가 프로 데뷔 4년 만에 ‘연봉킹’자리에 올랐다. 여자부에선 현대건설 양효진(31·센터)이 8연속 연봉 1위를 차지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각팀으로부터 30일까지 제출받아 1일 공개한 도드람 2020~2021 브이(V) 리그 선수 등록 자료를 보면 황택의는 연봉 7억3천만원을 받게 돼 5년 연속 이 부문 1위를 지키던 한선수(35·대한항공)를 제쳤다. 한선수는 올해 6억5천만원 연봉을 받아 2위를 기록했다. 황택의의 이번 연봉은 남자부 최초로 7억원을 돌파한 것이라 의미가 있다.

3위는 6억원을 받는 현대캐피탈의 신영석(34), 4위는 대한항공의 정지석(25·5억8천만원), 5위는 한국전력의 박철우(35·5억5천만원)였다.

황택의는 키 190㎝의 장신 세터로 이미 입단 때부터 ‘특급세터’로 불려왔다. 대학교 2학년인 2016년 프로에 입단했던 황택의는 2005년 프로배구 출범 뒤 최초로 세터로서 전체 1순위에 지명됐다. 역대 최연소 1순위 지명선수이기도 했다. 데뷔 첫 시즌에 신인왕이 됐고, 2017년에 성인 국가대표팀으로 뛰는 등 한국 배구를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

현대건설의 양효진. 배구연맹 제공
현대건설의 양효진. 배구연맹 제공

여자부에서는 이번부터 연봉과 옵션을 더한 ‘보수’라는 항목을 마련했다. 투명성을 높이자는 취지다. 결과, 양효진이 연봉 4억5천만원과 옵션 2억5천만원을 합쳐 보수 총액 7억원으로 8년 연속 1위를 유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흥국생명의 이재영(24)이 6억원(연봉 4억원+옵션 2억원)으로 2위, 한국도로공사의 박정아(27)가 연봉 4억3천만원, 옵션 1억5천만원을 더해 5억8천만원으로 3위에 올랐다.

여자부 이번 시즌 샐러리캡(연봉 총상한)은 연봉 18억원과 옵션 5억원 포함 23억원이다. 여기에 승리 수당 3억원을 책정해 각 팀 당 최대 26억원을 선수단에 쓸 수 있다.

남자부는 3년에 걸쳐 연봉상한액을 31억원, 36억원, 41억5천만원으로 증액하도록 했다. 연봉과 옵션을 합한 액수는 2022~2023시즌부터 공개한다.

연봉으로만 따졌을 때, 남자와 여자 선수들의 평균연봉은 각각 1억5300만원, 1억1200만원으로 남자가 4100만원 높았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