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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페이커’ 발굴 위해… LCK 아카데미 시리즈 열린다

등록 2020-07-16 13:29수정 2020-07-16 23:41

협회, LCK 프랜차이즈화 발맞춰 아마추어 대회 마련
안정적 선수 양성 기틀… 이스포츠 뿌리 강화 노린다
오픈 토너먼트 4강·결승과 12월 챔피언십 온라인 중계
엘시케이 아카데미 시리즈 로고.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엘시케이 아카데미 시리즈 로고.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리그오브레전드(LoL) 아마추어 선수들을 위한 정규 대회가 국내에 처음 도입된다.

한국이(e)스포츠협회는 16일 이스포츠 프로 선수 지망생을 위한 ‘엘시케이(LCK) 아카데미 시리즈’ 진행 계획을 발표했다. 협회와 라이엇게임즈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엘시케이 산하 정기 대회로 아카데미 단계 선수 지망생들이 참여해 프로 데뷔까지 노릴 수 있는 공식 대회다.

그동안 국내에는 선수 지망생을 위한 정기 대회가 없었다. 이 때문에 아마추어 선수들이 무대 경험을 쌓거나 프로 선수가 되는 길을 찾기 어려웠다. 프로 팀 입장에서도 신예 발굴을 위한 연습생 제도 등을 개별적으로 운영해, 선수 양성에 한계가 있었다. 특히 엘시케이가 프랜차이즈 전환을 앞둔 상황에서 아마추어와 프로를 잇는 정기 대회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협회와 라이엇게임즈는 이번 대회를 통해 우수한 신인 선수 발굴과 체계적인 선수 선발·양성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만 12살 이상 아마추어도 참가할 수 있도록 해 잠재력 있는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줄 예정이다.

제10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KeG) 전경.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제10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KeG) 전경.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엘시케이 아카데미 시리즈는 오픈 토너먼트와 풀리그 혼합 방식으로 진행한다. 매달 열리는 오픈 토너먼트에서 2팀씩 선발, 4달 동안 선발된 8개 팀이 12월 열리는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 과정에서 참가 선수들의 경기 기록을 모아, 프로 팀에 제공하고 선수 등록(준프로 자격증 발급)제도를 적용해 아마추어 선수 권익 증진도 도모한다. 준프로 자격을 지닌 선수는 연습계정 임대, 법률 자문, 비자 발급 지원, 대학진학 상담 등 프로 선수에 준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대회는 올해 7월20일 참가신청을 시작으로 8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정식 운영은 2021년. 엘시케이와 시케이(리그 오브 레전드 챌린저스 코리아) 팀 산하 아카데미팀에는 토너먼트 상위 시드를 부여한다. 내년에 개막하는 지역 경기장들과 연계해, 전국 단위 아마추어 선수 발굴에도 나선다.

대회 참가 자격은 만 12살 이상, 본인 계정의 랭크 다이아3(한국서버, 10시즌 기준). 5명이 팀을 이뤄 참가할 수 있다. 단 현재 기준으로 엘시케이 혹은 시케이, 타 지역 프로리그 로스터에 등록된 선수는 참가할 수 없다. 최근 1년간 위 대회에 출전한 이력이 있는 경우도 참가를 제한한다. 참가신청은 팀 대표 한 명이 엘시케이 아카데미 시리즈 누리집(lck-academy.co.kr)을 통해 할 수 있다.

협회는 이번 대회 오픈 토너먼트 4강, 결승과 12월 열릴 챔피언십을 온라인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중계 플랫폼은 결정되지 않았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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