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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외국인 없는 여자프로농구… 박지수 천하 될까

등록 2020-10-08 16:30수정 2020-10-09 02:40

[10일 여자프로농구 개막]
코로나19로 9년 만에 외국인 없이 치러
‘국보급 센터’ 박지수 독주 예상 속
우리은행·삼성생명 국내파 활약 관건
‘박지수를 막아라.’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는 어느 때보다 변수가 많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외국인 선수가 없다는 점. 코로나19 때문인데, 국내 선수만으로 대회를 치르는 건 이번이 9년 만이다.

케이비 스타즈 박지수. WKBL 제공
케이비 스타즈 박지수. WKBL 제공

눈길은 자연스럽게 국내파 ‘빅맨’에 쏠린다. 그 중 대표적인 선수는 케이비(KB) 스타즈의 박지수(22·198cm). 리그 최장신 박지수는 미국여자농구(WNBA)에서 활약할 정도로 독보적이다. 리그 두번 째 장신인 인천 신한은행의 이주영(24·189cm)보다 9cm가 크다. 대적할 상대가 없다는 평가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선수와 언론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번 시즌 기대되는 선수’에서도 40% 넘는 득표로 1위를 차지했다. 소속팀 케이비 스타즈 역시 우승 0순위로 꼽힌다.

아산 우리은행 박혜진. WKBL 제공
아산 우리은행 박혜진. WKBL 제공

반면 지난 시즌 우승팀 아산 우리은행은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센터를 책임질 마땅한 선수가 없기 떄문이다. 우리은행은 지금껏 외국인 선수로 센터 자리를 메워왔다. 전 시즌 최우수선수(MVP) 박혜진(30·178cm)과 재계약에 성공했고, 베테랑 김정은(33·180cm)도 건재한 것은 다행이다. 차세대 에이스 박지현(20·183cm)이 외국인 선수 공백으로 출전시간을 확보하면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의 전술 능력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용인 삼성생명 배혜윤. WKBL 제공
용인 삼성생명 배혜윤. WKBL 제공

지난 시즌 구단 역사상 처음 꼴찌를 기록한 용인 삼성생명은 명예회복을 노린다.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 부상 이탈이라는 악재가 있었던 만큼, 국내 선수로만 치르는 올 시즌이 반등 기회가 될 수 있다. 에이스 김한별(34·178cm)과 배혜윤(31·183cm)이 제 몫을 해주고, 차세대 주자 윤예빈(23·180cm)이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다.

여자프로농구는 10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케이비 스타즈와 우리은행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5개월 장정에 들어간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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