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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엔드게임’만들다…흥국생명 최다연승 제동

등록 2020-12-05 18:46수정 2020-12-06 07:53

풀세트 접전 끝 3-2 대역전극
강소휘 5세트서 6득점 맹활약
흥국생명 15연승 대기록 좌절
5일 인천계양체육관서 열린 2020~2021 도드람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GS칼텍스 경기서 GS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5일 인천계양체육관서 열린 2020~2021 도드람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GS칼텍스 경기서 GS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프로배구 지에스(GS)칼텍스가 정규리그 15연승 신기록을 노리던 흥국생명을 꺾었다.

지에스는 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도드람 브이(V)리그 원정경기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2(19:25/21:25/25:14/25:23/15:10) 풀세트 접전 끝에 대역전하며 흥국생명의 연승 행진을 막았다. 흥국생명은 1세트서 외국인 공격수 루시아 프레스코(등록명 루시아)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전력 누수가 생긴 것이 뼈아팠다. 이날 승리로 지에스는 올해 흥국생명을 상대로 유일하게 2승(코보컵 대회 포함)을 거두며 천적임을 증명했다.

세트 초반은 흥국생명의 일방적 분위기였다. 1세트 김연경이 9득점으로 공격을 이끌고, 집요하게 마크를 당한 이재영이 5득점을 올리며 부상으로 빠진 루시아의 공백을 메웠다.

반면 지에스는 러츠가 5득점만을 올렸을 뿐, 주포인 이소영이 1득점, 강소휘가 무득점하면서 1세트를 쉽게 내줬다. 이재영을 집중 공략한 지에스 전략에 맞서 흥국생명의 박미희 감독은 강소휘에게 서브를 집중하는 맞불 작전을 펼쳤는데, 이것이 적중했다.

2세트에서도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12득점, 이재영이 10득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특히 이재영은 자신이 타겟이 될 것을 예상한 듯, 리시브 준비를 많이 한 것으로 보였다. 2세트 리시브 효율이 66,67%에 달하며 공수를 주도했다.

하지만 지에스의 반격은 3세트에서 시작됐다, 러츠(8득점)·이소영(6득점) 주포가 살아나면서 긴장이 풀린 흥국생명을 14:25로 쉽게 따돌렸다. 흥국생명도 세트 막판 주전 선수를 빼면서 4세트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4세트서 지에스는 흥국생명의 리시브가 불안해진 틈을 타 러츠가 9득점, 앞선 세트에서 침묵했던 강소휘가 4점을 올리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5세트까지 쫓긴 흥국생명 선수들은 긴장감 때문인지 제대로 경기를 풀지 못했다. 컨디션이 살아난 강소휘가 6득점을 올리는 막판 대활약을 펼치며 경기를 15-10으로 마무리 지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36득점, 이재영 24득점을 올리며 분투했으나, 지에스의 막판 기세를 꺾지 못했다. 이재영의 수비가 살아난 것은 소득이었으나, 루시아의 공백이 커 보였다.

한편, 앞서 열린 남자부 경기선 36득점을 올린 케이타의 활약에 힘입은 KB손해보험이 현대캐피탈을 3-0(25:19/25:16/29:27)로 따돌리며 리그 1위를 지켰다.

또 이날 발표한 V리그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엔 남자부 한국전력의 러셀, 여자부 지에스의 러츠가 뽑혔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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