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선거서 당선된 정희균(54) 대한테니스협회 회장이 공식 취임했다.
대한테니스협회는 20일 서울 강남구 호텔 프리마에서 정 신임 회장의 취임심을 열었다. 정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테니스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기쁨과 막중한 책임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며 “가장 시급한 과제는 화합이다. 변화와 혁신이 동반된 화합이야 말로 우리 테니스에 밝은 미래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또, 이날 취임식 뒤 열린 이사회에서 35명으로 구성된 집행부에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존 17개 위원회를 12개 위원회로 개편하는 조직 개편안을 통과시켰다. 회장 직속 ‘홍보마케팅위원회’, ‘테니스발전전략위원회’, ‘투어대회유치위원회’를 신설해 홍보와 조직 혁신에 역량을 쏟을 예정이다. ‘투어대회유치위원회’ 위원장에는 한국 테니스 레전드 이형택과 전미라가 공동 위원장을 맡았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