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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1위 굳히기…정규리그 우승 ‘-4점’

등록 2021-03-21 15:56수정 2021-03-22 02:36

삼성화재에 3-0 셧아웃 승리
승점 4점 확보하면 자력 우승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 점보스의 외국인 공격수 요스바니가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서 열린 삼성화재 블루팡스 전에서 강력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 점보스의 외국인 공격수 요스바니가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서 열린 삼성화재 블루팡스 전에서 강력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 점보스가 3연승을 질주하며 브이(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갔다.

대한항공은 21일 대천 충무체육관서 열린 원정 경기서 삼성화재 블루팡스를 3-0(25:23/25:23/25:16)으로 꺾고 승점 67점을 확보, 2위 우리카드 위비와의 승점 차를 9점으로 벌렸다. 앞으로 3경기가 남은 대한항공은 승점 4점을 보태면 정규리그 자력 우승을 확정 짓는다.

대한항공의 외국인 공격수 요스바니가 20득점(공경성공률 50%)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레프트 정지석(9득점), 곽승석(8득점)이 뒤를 받쳤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공격수 마테우스가 13득점, 레프트 신장호가 11득점으로 분투했으나 앞서 나가던 1세트를 역전패당하면서 힘이 빠졌다. 특히 서브로만 6득점을 올린 대한항공의 강력한 서브에 고전했는데 서브 득점이 대한항공에 절반(3점)에 그쳤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이번 리그서 삼성화재를 6번 만나 6번 모두 이겼다.

1위가 유력한 대한항공을 제외한 중위권 팀들 간의 봄배구 막차를 타기 위한 순위싸움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2위 우리카드(승점 58점)와 5위 오케이(OK)금융그룹(승점 52점) 간의 승점 차는 6점에 불과하다. 소속 선수들의 학교폭력 연루로 인한 전력 이탈과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까지 겹친 오케이금융그룹은 최근 2연패를 당하며 5위로 순위가 밀렸다. 반면 한국전력은 외국인 공격수 러셀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봄배구 마지노선인 4위로 올라섰다.

3위 케이비(KB)손해보험(승점 54점)도 쫓기는 신세다. 4위 한국전력과의 승점 차는 불과 1점. 한국전력 박철우에 대한 과거 폭력 사건이 다시 논란이 되면서 감독직에서 물러난 이상열 감독의 빈자리가 크다. 여기에 소속 선수들의 코로나19 감염 사태로 2주 동안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최근 6연승으로 기세가 올라간 우리카드가 승점 58점으로 2위 싸움에서 다소 유리하지만 승점 4점 차이는 안심할 수 없다. 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이유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3경기가 남은 3~5위 팀과 달리 우리카드에겐 4경기가 남았다는 것. 우리카드는 내달 2일 한국전력과 남자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리그 최종 순위가 결정될 수도 있다.

한편,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서 열린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3전 2선승제)서 거포 김연경이 29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 알토스를 3-1(25:20/23:25/25:18/25:21)로 꺾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역대 브이리그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에 승리한 팀은 100%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바 있다. 김연경은 이날 여자부 포스트시즌 통산 3번째로 500득점을 달성했다.

양 팀의 2차전은 22일 저녁 7시 기업은행의 안방 경기장인 경기 화성체육관서 열린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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