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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해도 ‘OK’…오케이금융그룹, 세터 이민규와 최고액 계약

등록 2021-04-29 12:34수정 2021-04-30 02:34

논산훈련소 입소하면서 재계약 발표
2022∼2023시즌 중 전역해 합류할 듯
이민규. 오케이(OK)금융그룹 제공
이민규. 오케이(OK)금융그룹 제공

프로배구 남자부 오케이(OK)금융그룹이 입대를 앞둔 주전 세터 이민규(29)와 구단 역대 최고액 계약을 맺었다.

오케이금융그룹은 이민규와 3년 21억원에 계약했다고 29일 밝혔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로 오케이금융그룹의 창단 멤버였던 이민규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 상태였다. 이로써 이민규는 ‘원클럽맨’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이민규는 이날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21개월간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한다. 이민규는 이번 계약으로 2022∼2023시즌 중 팀에 합류할 수 있게 됐다. 전역 뒤에도 오케이금융그룹 주전 세터로 활약할 전망이다.

오케이금융그룹은 “이민규의 재계약으로 장기적으로 세터진의 안정감을 가져갈 수 있게 됐다”면서 “창단 멤버로서 이민규가 두 차례 챔프전 우승과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이민규가 2022∼2023시즌에 복귀해 구단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계약 이유를 설명했다.

이민규는 “제 가치를 인정해 또 한 번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 건강하게 군 복무를 마치고 오케이금융그룹 우승을 위해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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