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대표팀 VNL 참가 위해 출국 오는 25일 중국과 맞대결로 대회 시작 “마지막 올림픽” 김연경…실전 점검 기회
김연경. 한국배구연맹 제공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1 국제배구연맹 발리볼네이션리그(VNL) 출전을 위해 이탈리아로 출국했다. 도쿄올림픽을 앞둔 실전 점검이 본격 시작된 것이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발리볼네이션리그가 열리는 이탈리아 라미니로 떠났다.
지난달 24일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받은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올림픽을 앞두고 실전 경험을 쌓는다. 이번 대회는 25일 중국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6월20일 네덜란드전까지 예선 15경기를 치른다.
라바리니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올림픽 최종 엔트리 12명을 추릴 계획이다. 특히 쌍둥이 이다영·이재영이 학교폭력 논란으로 국가대표팀에서 빠진 상태에서, 빈자리를 메꿀 선수 선발에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상하이 입단을 결정한 김연경 입장에서는 마지막 올림픽을 앞둔 중요한 점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연경은 최근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이 마지막 올림픽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겠다. 메달로 마무리를 좋게 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