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가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담원 기아는 23일(현지시각)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2021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결승전에서 중국(LPL) 대표로 출전한 로얄 네버 기브업(RNG)에게 2-3 석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담원은 이날 1세트를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접전 끝에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갔다. 하지만 로얄 네버 기브업의 잘 짜인 경기 운영에 휘둘리며 2-3으로 패했다.
지난 시즌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올 시즌 엘시케이(LCK) 스프링 정상에 올랐던 담원은 이날 패배로 ‘트레블’ 달성을 아쉽게 놓쳤다.
한국을 대표해 참가한 담원 기아가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국내리그인 엘시케이는 올 하반기에 열리는 롤드컵 추가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로써 올 시즌 엘시케이는 총 4개 팀이 롤드컵에 출전한다.
한편 이날 승리로 우승을 차지한 로얄 네버 기브업은 7만5000달러(약 8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후 스킨 판매 등 수익금 배분에 따라 추가 상금이 지급된다. 로얄 네버 기브업은 2018년 이후 두 번째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티원(T1)에 이어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회 우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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