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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우승 향한 승부수…서건창으로 2루 채웠다

등록 2021-07-27 17:54수정 2021-07-27 18:15

키움에 정찬헌 내주는 1 대 1 트레이드
LG 트윈스로 트레이드 된 서건창. 연합뉴스
LG 트윈스로 트레이드 된 서건창. 연합뉴스

프로야구 엘지(LG) 트윈스가 27년 만의 우승에 승부수를 던졌다. 27일 프랜차이즈 우완 선발 정찬헌(31)을 내주고 키움 히어로즈로 2루수 서건창(31)을 영입했다.

서건창은 통산 1067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6, 1,236안타, 35홈런, 727득점, 437타점, 212도루를 기록했다. 신고선수 출신으로 2012년 타율 0.266, 115안타 39도루 성적으로 신인왕을 수상하였고 2014년에는 KBO리그 최초로 단일 시즌 200안타 이상 기록을 세웠다. 그해 타율 1위(0.370), 최다안타 1위(201안타), 득점 1위(135득점)를 기록하며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였다.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3차례(2012년, 2014년, 2016년) 수상한 바 있다.

서건창은 올 시즌 뒤 자유계약(FA) 자격을 취득하는 터라 엘지로서는 우승을 위한 과감한 트레이드라고 해석될 수 있다. 차명석 엘지 단장은 “2루수가 필요해서 보강했다. 서건창은 리그 정상급 2루수로 이번 시즌 윈나우를 추구하는 팀의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엘지는 1994년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왕좌에 오른 적이 없다.

키움은 선발 축이던 한현희, 안우진이 원정 술자리 파문으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투수 보강이 필요했다. 정찬헌은 2008년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엘지에 입단했으며 11시즌 통산 358경기에 등판해 40승 44패 28홀드 46세이브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했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선발과 중간, 마무리까지 모든 역할을 두루 경험해 본 베테랑 투수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 후반기 팀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 활약을 펼쳐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건창과 정찬헌은 송정동초-충장중-광주제일고를 함께 다니고 같이 졸업했다. 동기동창끼리 맞트레이드 되는 운명을 맞은 셈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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