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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 특집

토트넘, 손흥민 득점포에도 역전패 아쉬움

등록 2022-02-10 07:53수정 2022-02-10 08:26

사우샘프턴전 앞서다가 2-3 패…콘테 토트넘 감독 “안타깝다”
손흥민이 10일(한국시각) 안방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사우샘프턴과 경기에서 후반 2-1로 앞서는 골을 만들어낸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런던/EPA 연합뉴스
손흥민이 10일(한국시각) 안방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사우샘프턴과 경기에서 후반 2-1로 앞서는 골을 만들어낸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런던/EPA 연합뉴스

에이스의 활약도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둘러싼 경쟁 가도에 제동이 걸렸다.

토트넘은 10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사우샘프턴전에서 후반 손흥민의 골로 우세를 잡고도 순식간에 수비가 무너지며 3-2 패배의 제물이 됐다.

토트넘은 지난해 12월 1차전에서도 한 명이 퇴장당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6위 아스날과 승점은 동률(36점)이 됐으나 골득실에서 밀려 7위에 머물렀다.

손흥민(30)의 활약이 빛을 냈다. 지난 축구협회(FA)컵 4라운드에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을 상대로 한달만에 복귀전을 치르며 가벼운 몸놀림으로 승리에 기여했던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도 팀의 두 골에 모두 관여했다.

손흥민은 전반 18분 날카로운 문전 쇄도로 사우샘프턴 수비수 얀 베드나레크의 자책골을 유도한 데 이어 후반 25분에는 루카스 모라의 크로스를 받아 날카로운 왼발 인사이드 킥으로 추가골을 찔러 넣었다. 이번 시즌 리그 9번째 골이며,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골을 합치면 시즌 10골째.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리그에서만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여왔던 손흥민은 이날 골로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와 함께 리그 득점 순위 공동 3위에 올랐다.

그러나 팀의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던 토트넘은 허술한 압박과 수비력으로 오른쪽 공간을 노출하며 전반 29분 아르만도 브로야에 동점골을 내줬다. 이후 사우샘프턴에 경기 주도권을 내주면서 전반전에만 15개의 슈팅을 얻어 맞았다.

토트넘은 후반전 손흥민의 골로 승기를 잡은 듯 했으나, 후반 34분(모함마드 엘리아누시)과 37분(체 아담스) 잇달아 골을 허용해 역전을 당했다. 제임스 워드 프라우스의 그림 같은 얼리 크로스 두 방에서 시작된 파상 공세였다.

토트넘은 경기 종료 4분 전 교체 투입된 베르바인의 극장골이 터졌지만 비디오 판독(VAR) 뒤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손흥민은 팀 패배에도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 평점 7.23점을 받았다. 프리미어리그 6시즌 연속 두자릿수 골 기록까지도 한 골을 남겨두게 됐다. 손흥민은 지난 8일 <스카이스포츠>가 선정한 이번 시즌 ‘베스트일레븐’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등과 함께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경기 뒤 외신 인터뷰에서 “안타깝다. 전반엔 힘든 싸움이었고, 후반엔 열심히 해 득점했으나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 토트넘은 젊은 팀이다. 선수들이 경험을 쌓아야 하는 등 여러 측면에서 더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한국 시각으로 오는 13일 밤 11시 울버햄튼전에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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