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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아이스하키, 캐나다도 못 연 미국 골문 열었다

등록 2022-03-06 16:31수정 2022-03-06 17:13

‘빙판 위 메시’ 정승환 득점…1-9 패
한국 조영재(왼쪽)가 6일 중국 베이징 국립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겨울패럴림픽 파라아이스하키 A조 미국과 경기에서 상대팀 말릭 존스와 공을 다투고 있다. 베이징/로이터 연합뉴스
한국 조영재(왼쪽)가 6일 중국 베이징 국립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겨울패럴림픽 파라아이스하키 A조 미국과 경기에서 상대팀 말릭 존스와 공을 다투고 있다. 베이징/로이터 연합뉴스

세계 최강의 벽은 높았다. 하지만 균열마저 낼 수 없는 건 아니었다.

한민수 감독이 이끄는 파라아이스하키 대표팀이 6일 중국 베이징 국립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겨울패럴림픽 파라아이스하키 A조 미국과 경기에서 1-9로 패했다.

한국은 이날 세계랭킹 1위 미국을 만나 1·2 피리어드에서 9점을 내주며 고전했다. 애초 쉽지 않은 경기를 예상하긴 했지만, 미국은 생각보다 더 강했다. 한국은 1·2 피리어드에서 유효샷을 2개밖에 날리지 못했지만 미국은 유효샷 35개를 퍼부으며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다.

반격은 3피리어드에 시작됐다. 한국은 3피리어드 들어 미국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차단하며 득점을 노렸다. 대표팀의 포기하지 않는 집념 앞에 미국은 주춤했다. 유효샷도 4개로 확연히 줄어들었다.

마침내 득점이 터진 건 3피리어드 3분께. ‘빙판 위 메시’로 불리는 대표팀 에이스 정승환(36·강원도청)이 적진으로 빠르게 파고들었고, 이번 대회 대표팀 첫 득점에 성공했다. 세계랭킹 2위 캐나다도 열지 못했던 미국의 골문이었다.

평창 동메달리스트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1∼4위가 포진한 A조에 편성된 한국은 애초 5일 러시아와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러시아 퇴출을 결정하며 첫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러시아 퇴출로 강력한 경쟁자가 사라진 만큼, 메달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한국은 A조 3위에 오를 확률이 높은데, 이 경우 B조 3위와 준결승 진출을 두고 맞붙는다.

한국은 8일 오후 캐나다와 맞붙는다. 캐나다도 미국 못지않은 강팀이라, 쉽지 않은 싸움이 예상된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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